본문 바로가기
지식한잔

맥주의 역사와 그 발전

by 레인보우하트 2023. 7. 18.
반응형

맥주의 역사와 이집트부터 현대까지의 변천사 맥주는 인류의 역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술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즐겨 마시는 맥주의 탄생과 변천 과정을 살펴보며 그 역사를 짤막하게 요약했습니다.

맥주의 역사

1. 고대 이집트

기원전 22세기 이집트의 피라미드 건설과 맥주 고대 이집트에서 피라미드를 건설하던 노동자들은 마늘과 맥주를 주로 먹었습니다. 피라미드 건설은 일종의 공공사업으로 농민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했으며, 그들에게 의외로 원활한 일급과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이때, 하루에 4리터씩 맥주를 배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맥주는 인류와 서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으며, 보리는 인류가 처음 경작한 작물 중 하나였습니다. 지역과 기후를 가리지 않아, 맥주는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에서 인류 최초의 문명이 태동한 지역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1세기에 이르러서도 맥주는 여전히 우리의 일상 속에서 기쁜 일과 슬픈 일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 맥주의 탄생과 발전

초기 술은 맑은 형태가 아니라 잼이나 죽 같은 음식이었으며, 갈대로 만든 빨대를 이용해 찌꺼기를 걸러내면서 마셨습니다.맥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발효라는 과정이 필요했고, 기원전 3000년쯤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에서 보리의 싹을 틔우는 것이 이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 양조방식은 다른 지역들로 전파되면서 맥주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 맥주의 순환 시대

그리스와 로마인들이 이집트를 정복한 후, 맥주는 조금씩 인기를 잃어 포도주가 더욱 강조되었습니다.

포도주는 과일이 상온에서 발효되어서 만들어지며, 그리스와 로마인들은 포도주를 신이 만든 술로 여겼습니다.기독교가 등장하면서 포도주의 가치는 종교적으로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이 장기간에 걸쳐 포도주의 존엄성이 더 욱고 조, 맥주의 전통이 점차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서로마의 멸망과 게르만족들의 세력 확장으로 맥주가 다시 부활하게 되었습니다. 맥주를 먹던 사람들이 지배자가 되면서 맥주는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현대의 모습을 갖춰갔습니다.

2. 중세 유럽 맥주의 성장과 발전

중세시기부터 현대의 수제 IPA까지 중세 유럽에서 맥주는 사람들의 생활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북부 지방에서는 맥주를 물처럼 마시는 수준이었어요. 도심직급 사람들은 고급 맥주를 마시고, 서민들은 저알코올 맥주를 선호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맥주는 주로 수도원들에서 생산되었습니다.

수도원에서는 맥주를 포도주와 함께 만들었는데, 이는 가톨릭 종교에 큰 영향을 받은 결과였습니다.

로마시대부터 포도주를 만들던 수도원들은 서로마 제국 멸망 후, 포도 이외에 보리와 밀로 맥주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중세 초기에는 수도원의 영향력이 매우 컸죠.중세 맥주는 발효와 숙성 방식의 변화로 더 체계화되었고, 맛도 다양화되어 지역마다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진 맥주들이 생겼습니다. 대표적으로 혹이라는 허브가 발견되어 맥주의 씁쓸한 특유의 맛을 내게 되었습니다. 이는 맥주의 장거리 무역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중세 후기에 맥주는 하나의 상품으로 자리매김됐고, 사설 양조장들까지 참여해 맥주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특히 독일 남부와 체코 지역은 맥주 산업이 매우 발달했고, 맥주 순수령이라는 인류 최초의 식품위생법이 도입되기도 했습니다. 맥주의 종류는 크게 에일과 라거로 나뉩니다. 에일은 고온 발효 방식으로 만든 맥주로, 영국에서 매우 유명합니다. 반면, 라거는 저온 발효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독일과 체코에서 유명한 맥주입니다. 그리고 에일과 라거는 수많은 종류의 세부 맥주들로 분류됩니다. 신성 로마 제국 영역에서는 에일 맥주가 점차 라거 맥주로 대체되었지만, 벨기에, 프랑스, 특히 영국에서는 에일 맥주와 밀맥주의 전통이 이어졌습니다. 대표적으로 기네스 같은 아일랜드식 스타우트가 유명합니다. 19세기부터 미국에서 인기를 얻게 된 인디아 페일 에일(IPA)은 에일의 한 종류로, 현재 전 세계로 퍼져 수제 맥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IPA 맥주가 인기를 얻어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를 이어받은 맥주문화는 다양한 세부 종류와 전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맥주 스타일

3. 다양한 맥주 스타일의 등장

에일(Ale)

 (에일은 발효 과정에서 고온 발효를 사용하는 맥주로, 알코올 도수가 높고 풍미와 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 바이스 비어(Wheat Beer): 바이스 비어는 보리 몰트와 함께 밀을 발효 재료로 사용하는 맥주로, 과일향이 강하고 목 넘김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 스타우트(Stout): 스타우트는 맥아를 볶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색소가 생성되어 진한 흑색을 띠는 맥주입니다.고소한 향과 쓴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며, 대표적인 스타우트로는 아이리쉬 스타우트(Irish Stout)와 러시안 임피리얼 스타우트(Russian Imperial Stout) 등이 있습니다.

 

* IPA(India Pale Ale): IPA는 영국에서 인도로 수출되던 옛날의 에일을 기원으로 하는 맥주 스타일로, 홉의 향미와 쓴맛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오늘날 IPA는 다양한 지역별로 생산되며, 미국의 웨스트 코스트 IPA와 영국의 전통적인 IPA 등이 대표적입니다.

라거

(발효 과정에서 저온 발효를 사용합니다. 이로 인해 에일(Ale)과는 다르게 맥주의 맛과 향이 상대적으로 깔끔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라거는 독일어로 '저장'이라는 뜻이며, 발효된 맥주를 저온에서 오랫동안 숙성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 페일 라거(Pale Lager): 페일 라거는 발효 과정에서 저온 발효를 사용하며, 연한 노란색을 띠고 목 넘김이 깔끔한 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대중적인 맥주 스타일로, 여러 전통적인 유럽 생산지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 다크 라거(Dark Lager): 다크 라거는 페일 라거와 마찬가지로 저온 발효를 사용하며, 맥아를 길게 볶아 진한 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소한 맛과 적당한 목 넘김이 좋으며, 대표적인 다크 라거로는 독일의 뭉크 및 독일 슈바르츠비어(Schwarzbier) 등이 있습니다.

 

* 필스너(Pilsner): 필스너는 체코의 필론(Pilsen) 지역에서 개발된 맥주로, 페일 라거 중에서도 목 넘김이 가장 깔끔하며 홉의 향미가 독특한 것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