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선에서 바라본 전설 이순신 장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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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나라의 영웅 이순신 장군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은 국내에서는 모두가 알고 있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특히 전투를 함께 치른 일본은 어떠한 생각을 가질까요? 그리고 다른 나라는 어떤 생각을 할까요?

세계 시선에서 바라본 전설 이순신 장군

1. 한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

충무공 이순신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하나입니다. 그는 16세기말에 발생한 임진왜란(일본의 조선 침략) 때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이자 명장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그의 혁신적인 해전 전략과 거북선을 통해 조선을 일본의 침략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적절한 타이밍에서 적의 약점을 찾아내고, 병력과 물자가 부족하더라도 최선을 다해 싸우는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승리 중 하나는 명량해전입니다. 이전에 대부분 병력에서 밀려난 상황에서도,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함대로 일본 해군 133척을 무찌르며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단지 위대한 군인이었던 것만은 아닙니다. 그는 또한 탁월한 지도자였으며, 그의 리더십과 의지력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필사즉생 필생즉사"라는 그의 유명한 격언은 생사를 넘어서 싸울 준비가 되어있다는 강력하고 담대함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러므로 이순신 장군은 단지 역사적 인물이 아니라, 용감함, 충성스러움, 지혜롭게 판단하는 법 등 우리가 추구하는 모든 가치를 상징하는 영웅으로 여겨집니다.

2. 일본에서의 이순신 장군 인식과 일본 장군들의 존경

일본에서 이순신 장군을 바라보는 시각은 대부분의 한국인이 생각하는 것과 다소 다릅니다. 그들에게 이순신 장군은 적으로서의 두려움이나 증오 대상이 아닌, 오히려 경외하고 존경하는 대상으로 보입니다.

일본 해군 사상가인 사토 데쓰타로는 "내가 가장 경모 하는 장수는 이순신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 해군 제독 도고 헤이하치로도 "나를 넬슨에 비하는 것은 가능하나 이순신에게 비하는 것은 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며 크게 존경함을 드러냈습니다.

실제로, 이들 명장들은 자신들이 성공적인 전략을 수립하거나 승리를 거둔 경우에도 항상 자기 자신을 이순신 장군과 비교해 보며 겸손함을 유지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이순신 장군은 곧 '완벽한' 해군 지휘관의 상징적인 인물로 여겨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일본에서는 1892년 세키 코세이가 '조선 이순신전'을 발간하여 메이지 시대 일본에서 처음으로 광범위하게 소개되었습니다. 그 후로도 계속해서 연구와 공부가 진행되어 왔으며 현재까지도 일본 교육과정에서 배우게 됩니다.

명성 있는 작가인 시바 료타로 역시 "세계 역사상 이순신만 한 인물이 없으며, 그의 업적과 전략은 연구되어야 한다."라며 그를 극찬하였습니다.

 

●  와키자카 야스하루의 이순신 장군에 대한 회고 및 존경

1952년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이루어진 전투는 일본의 와키자카 야스하루에게 결정적인 패배를 안겼습니다. 그는 이순신 장군과의 치열한 대결 끝에 패배를 인정해야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다른 일본 장수들과는 달리 자신의 패배를 솔직하게 인정하였습니다. 그의 회고록에 따르면, 그는 "두려움에 떠서 음식을 며칠 몇 날을 먹을 수가 없었으며, 앞으로의 전쟁에 임해야 하는 장수로서 직무를 다 할 수 있을지 의문이 갔다."라고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이순신 장군을 바라보는 시각은 단지 적장으로서 두려워하는 감정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내가 제일로 두려워하는 사람도, 가장 좋아하는 사람도, 가장 흠모하고 숭상하는 사람도 모두 이순신"이라며 복잡하지만 긍정적인 감정을 드러내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가장 죽이고 싶은 사람"으로서 이순신 장군을 언급하기도 하였으며, 반대로 "찻잔 하나 나누기를 원하는 사람" 역시 바로 이순신이었다고 말해, 그가 겪은 혼돈스러운 감정과 대립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딱딱한 전사 이미지 넘어 섬세한 인간성까지 드러낸 와키자카 야스하루의 기록은 용감함과 지혜로 용맹한 전사와 명장인 충무공(이순신)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엿보게 합니다. 이는 그가 이순신 장군에 대해 느낀 감정이 단순한 적대감이 아니라, 존경과 동경, 그리고 그를 상대로 한 경쟁의식에서 비롯된 것임을 보여줍니다.

3. 일본 교육과정에서도 등장하는 충무공

일본의 교육과정에서도 이순신 장군은 중요한 인물로 다루어집니다. 일본의 역사 교육에서는 임진왜란, 즉 일본이 16세기말에 조선을 침략한 사건을 중요하게 다루며, 그 과정에서 이순신 장군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역사학자 이종각 교수의 저서 '일본인과 이순신'에 따르면, 한국인이 일본 교과서에 나오는 것은 이순신이 유일하며, 임진왜란과 관련해서 이순신과 거북선 사진이 빠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즉, 일본 학생들은 그들의 역사 교육 과정 속에서 반드시 이순신 장군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또한 일본 학생들은 전통적인 전투 기법과 함께 혁신적인 전략으로 해전을 지배한 이순신 장군의 지도력을 배웁니다. 특히 그가 개발한 거북선으로 인해 성공적으로 수많은 해전에서 승리를 거두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그를 용감하고 창조적인 전략가로 소개합니다.

 

 

 

4. 서양에서 본 이순신 장군

● 군사 전문가들의 인식

서양 군사 전문가들, 특히 미국의 경우, 이순신 장군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때 미국의 승리를 이끈 해군 제독인 체스터 윌리엄 니미츠는 자신의 브리핑에서 이순신 장군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일본이 '전통적으로 패배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부산항 입구에서 일본 함대를 공격하여 80여 척 중 27척을 격침시키고 나머지를 도주시킨 연합국 함대의 승리를 예로 들었습니다. 그 해전은 1592년 여름에 벌어진 것으로, 지휘관은 바로 우리의 영웅 이순신 장군이었습니다.

 

● 학계와 사회적 인식

서양 학계, 특히 역사학자들 사이에서도 이순신 장군은 유명한 인물입니다. UCLA 역사 교수인 길버트 프롤드(Gilbert F.Probst)는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해상 전략가 중 한 명"으로 평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반 서양 사회에서는 아시아 역사와 관련된 내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다루어지기 때문에,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인지도는 비록 교육과 문화 차원에서 한정적일 수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이순신 장군을 '위대한 전략가' 혹은 '영웅'으로 알고 있는 상황입니다.

5. 북한에서 볼 때의 이순신 장군

북한 역시 한반도의 역사를 공유하므로 당연히 이순신 장군은 존경받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김일성 우상화가 진행되던 시점부터 상황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김일성 보다 위대하고 대단한 사람이 있으면 안 되니까요? 결과적으로 북한 내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위대함을 억압하고, 그를 김일성보다 못한 인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북한은 이순신 장군을 양반 출신으로서 백성을 위해 싸운 것이 아니라 왕과 나라에 충성했다고 비하하는 선전도 했습니다.

6. 중국에서 이순신 장군

● 역사학자들의 시각

중국의 역사학자들은 아시아 전체의 역사를 연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순신 장군에 대한 정보는 상당히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순신 장군이 활약한 시대가 중국인 명나라와 조선 사이에 복잡한 정치적 관계를 가지고 있던 시기여서, 그를 어떻게 평가할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입니다.

 

● 명나라 시대의 인식

명나라 시대에는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인식이 꽤 높았습니다. 당시 명나라 사신 운덕도와 진리 등은 조선을 방문하며 이순신과 만남을 가지고, 그 경험을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특히 진리는 황제에게 보낸 편지에서 "조선 전쟁이 끝난 후 통제사 이순신을 요동으로 불러오면 오랑캐(당시 북부 지방을 침략하던 몽골인)를 견제하고 그들의 모든 영토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순신 장군을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 현재 중국에서 본 이순신

현재 중국에서는 일반적으로 한류 콘텐츠 속에서 나오는 이미지로 인해 이순신 장군을 알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등 한류 콘텐츠 속에서 위대한 전략가로서 그림진 모습은 중화권 내부에서도 호응받았습니다.

그러나 공식적인 교육 과정 내 혹은 대중문화 속에서 비중 있다거나 강조되어 다루어지진 않으며, 전체적으로 중국 내에서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인지도는 한국이나 일부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만큼 높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론

세계 각지에서 바라본 이순신 장군의 모습은 다양합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그들 모두 이순신 장군의 위대함을 인정하며,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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