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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대한민국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떡볶이'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떡볶이는 맛있는 뿐만 아니라 그 역사와 유래가 흥미롭기도 합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함께 알아보시죠.
1. 떡볶이의 메인 재료 '떡'
먼저, 우리가 알고 있는 현재의 빨간색 떡볶이가 등장하기 전부터 한국 사람들은 밥을 주식으로 삼기 이전에 '떡'을 주식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원시적인 공예 기술로 만들어진 당시의 토기는 지금처럼 단단하지 않아서 죽을 오랜 시간 동안 끓일 경우 흙이 섞여 맛이 좋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국물 없이 곡물을 찔 수 있는 시루를 발명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루를 사용하여 곡물을 찔러 만든 것이 바로 우리가 아는 '떡'입니다.
2. 궁중에서 시작된 떡볶이
떡볶이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음식 중 하나로, 매운 고추장에 떡과 여러 가지 재료를 볶아 만든 음식입니다. 그러나 이 맛있는 음식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그 기원은 궁중에서 시작되었으며, 그 모습은 현재와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떡볶이의 역사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초기에 떡볶이라고 불리던 음식은 '경단'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경단은 쌀가루를 반죽하여 만든 떡에 소금과 간장, 참기름 등을 섞어 볶은 것으로서, 현재 우리가 아는 매운 떡볶이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조선시대 국왕의 특별한 사랑을 받게 되어 궁중 요리로 자리매김한 '궁중떡볶이'도 존재했습니다. 이 요리는 간장과 소갈비를 볶아 만든 것으로, 현재의 떡볶이와 모양과 맛은 다르지만 기본 구조와 아이디어는 유사합니다.
그럼에도 이보다 이전에도 비슷한 종류의 요리가 존재했다고 합니다. 1460년 편찬된 식료찬요라는 책에서 '떡', '고기', '야채' 등을 섞어 만든 '병자'라는 음식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은 현재 우리가 아는 떡볶이와 상당히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사용되던 고급 재료 때문에 일반인들은 접하기 어렵고 주로 명문 양반집에서나 국왕 앞에서만 나오던 고급 요리였습니다.
일제 강점기 동안 생계를 위해 자신들이 알고 있는 방법으로 떡볶이를 만들어 팔기 시작한 국민들 덕분에 현재의 어우러진 양념과 조리법이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궁중에서 시작된 떡볶이는 시대와 함께 변화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이제는 누구나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근원은 여전히 우리의 역사와 문화, 전통 속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3. 신당동 마복림 할머니와 함께 시작된 '현대적' 빨간색 떡볶이
신당동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의 역사는 195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당시, 피난살이로 힘들게 살아오던 마복림 할머니는 귀한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중국 음식점을 찾았습니다. 식구들이 맛있게 음식을 먹는 것을 보며, 할머니는 요리에 손을 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개업식용 공짜 떡을 가져다가 허기를 달래려고 하였으나, 이 떡이 짜장면 그릇에 빠져 버렸습니다.
짜장 소스가 묻은 떡을 다시 집어먹어보니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춘장과 고추장을 섞어 연탄불에서 볶아낸 형태의 새로운 음식인 '떡볶이'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습니다.
마복림 할머니의 양념비법은 아주 유명했으며, 비밀스럽게 지켜진 비법은 "고추장 비밀은 며느리도 몰라 아무도 몰라"라는 문구와 함께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져서 결국 며느리에게 비법을 전수하였고, 이후 신당동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 집 간판에 "이젠 며느리도 알아요!!"라는 문구가 추가되었습니다.
1950년대 초기, 쌀이 귀해서 밀가루로 만든 밀떡으로 시작한 이 떡볶이는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하여 신당동에 본격적인 '신당동 떡볶이 타운' 형성의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1996년 해찬들 고추장 광고 후 큰 인기를 얻었으며, 여전히 왕성한 성업과 함께 반조리 형태의 테이크아웃 판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앙드레 김과 같은 유명인사들도 단골로 찾는 등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21년 6월에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경수진이 이곳을 방문해 반조리 제품을 구입하고 집에서 조리하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주말 내내 신당동 떡볶이타운 일대에 인파가 몰렸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 패션계의 대부 앙드레 김은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 가게의 단골손님이었습니다. 그래서 가게에서는 그를 위해 흰색 앞치마를 준비하여 서비스를 제공하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는 그 맛과 함께 다양한 에피소드와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결론
떡볶이는 그 단순한 모습 속에 한국인의 창조성과 유연성, 그리고 변화를 받아들이는 포용력을 보여주며 우리 삶 속에 깊숙이 자리 잡았습니다. 궁중에서 시작된 떡볶이가 신당동 마복림 할머니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인해 현재의 빨간 떡볶이로 탄생하게 된 것은 한국 사회의 변천사와도 같습니다.
떡볶이는 이제 단순히 음식을 넘어 우리 문화의 일부, 추억의 캔버스, 그리고 공동체의 상징으로서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시대와 환경이 변함에 따라 모습을 바꾸되, 그 본질은 여전히 유지하며 사람들에게 위안과 행복을 주는 떡볶이는 한국인의 강인함과 백련성을 반영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결국, 떡볶이라는 작은 음식 속에서 우리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 그것은 단순한 음식 이상의 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신당동 마복림 할머니가 남긴 역사와 전통, 그리고 수많은 이야기가 담긴 떡볶이를 통해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하나 된 커뮤니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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