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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저희 모두에게 익숙한 질병 중 하나인 '장염'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장염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의 장이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며 보통 2-3일 동안 고통받게 됩니다.
1. 장염의 주요 증상
장염에 걸리면 하루에도 몇 번씩 설사를 하게 되고 복부가 아파오며 메스꺼워집니다. 심지어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장출혈성 대장염으로 인한 경우에는 증상이 더욱 심각하며 지속 기간도 길어져서 열흘까지도 고통받을 수 있습니다.
2. 그럴 때 어떻게 해야할까?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식사"입니다. 많은 분들이 "장염일 때 밥을 먹어도 될까?"라는 의문을 가집니다. 답은 '예'입니다! 그러나 보통 때처럼 드시지 않고 첫날에는 흰죽이나 미음으로 식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밥을 먹으면 바로 설사로 나오니 안 먹는 게 낫지 않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사실 이것은 큰 오해입니다! 우리 몸은 섭취한 음식 중 일부를 효과적으로 흡수합니다. 따라서 조금씩이라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간단한 흰죽 만드는 법
그렇다면 어떻게 간단하게 흰죽을 만들 수 있을까요? 그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냄비에 밥과 적당량의 물을 넣습니다.
냄비를 불에 올려 끓이면서 계속 저어줍니다.
적당한 농도가 될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합니다.
그런데 흰죽만으로는 식욕이 없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간장을 조금 찍어서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4. 식욕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장염에 걸리면 구토 증상으로 인해 식욕이 전혀 없어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기보다, 조금씩 여러 번 나눠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씩 여러 번 섭취하는 방법 중 하나로 '미음'이 있습니다. 죽에 물을 추가하여 맹그려 만든 이 음식은 소화가 잘되고 몸에 부담도 적으므로 장염 환자들에게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미음조차 힘들다면 숭늉, 보리차, 옥수수차 등의 차를 섭취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5. 장염에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장염에 걸렸을 때는 소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소화를 어렵게 하는 음식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과 같은 음식들을 피해주세요.
● 매운 음식: 매운 음식은 위와 장을 자극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고추, 청양고추, 고춧가루 등이 들어간 음식은 피해주세요.
● 기름진 음식: 기름진 음식은 소화가 느리게 이루어져서 장염 증상을 더욱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튀김, 바베큐, 돼지고기 등의 기름진 음식은 가능한 한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 커피나 홍차 등의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도 장을 자극하여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액체가 아닌 유제품: 우유나 치즈와 같은 유제품도 속이 안 좋을 때는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라면의 경우에도 국물 없이 면만 먹는 것보다 국물과 함께 먹는 것이 낫습니다.
● 설탕 함유량이 높거나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식품 및 청량음료 : 설탕 혹은 인공 감미료가 많아도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숙성된 식품 혹은 발효된 식품 : 김치, 젓갈 등 숙성되거나 발효된 식품들 역시 장에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 가능한 섭취를 삼가세요.
● 약간의 조리만 거친 생선회나 회 등 : 생선회와 같은 조리 방법으로 인해 병원균 제거가 충분하지 않았을 수 있는 음식들은 장염 상태에서는 피해야 합니다.
● 고기류 : 특히 가공된 고기 제품(소시지, 햄 등)이나 너무 기름진 고기류는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가능한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6. 탈수 주의와 대처 방법
탈수는 장염이나 다른 감염성 질환에서 흔히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설사나 구토로 인해 몸에서 많은 양의 수분과 필수 미네랄(전해질)이 빠져나가게 되면, 이런 탈수 상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 탈수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건조한 입
※ 갈증
※ 피부의 탄력성 감소
※ 활력감 감소, 기립성 현기증(일어설 때 현기증)
※ 소변을 볼 때 양이 적거나 색깔이 짙음
탈수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이는 물, 허브차, 과일주스 등을 마시는 것으로 가능합니다.
● 경구용 수액 사용: 일반적인 물만 마시는 것보다, 전해질(영양소)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경구용 수액제를 사용할 수도 있으며, 집에서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 방법은 1리터의 물에 설탕 25g와 소금 3g을 넣어서 잘 섞어 만드는 방법입니다.
● 작은 양 여러 번에 걸쳐 섭취: 설사나 구토가 심할 경우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몸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다시 구토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작은 양을 여러 번에 걸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의료진 상담: 탈수 상태가 심각해지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스포츠 음료: 스포츠 음료도 전해질 보충에 도움됩니다만, 당류 함유량도 확인하여 너무 단것들은 피하세요.
● 가벼운 식사: 탈수 상태에서는 몸이 원래 상태로 돌아오기 위해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지사제 사용에 대한 주의점
지사제는 설사를 억제하는 약으로, 대표적으로 로페라미드(Loperamide)가 있습니다. 이런 약들은 장의 움직임을 느리게 만들어서 설사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지사제 사용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 병원체 제거: 설사는 몸이 병원체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지사제로 설사를 강제로 멈추면, 병원체가 몸 안에 머무르게 되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특정 질병에서의 사용 금지: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과 같은 일부 질환에서는 지사제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지사제 사용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고,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부작용: 지사제도 다른 약과 마찬가지로 부작용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구토, 메스꺼움, 복부팽만감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첫 번째 배변 후 변비나 배아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과다복용 주의: 일반적으로 성인은 하루에 8mg(캡슐 기준 4개) 이내로 복용해야 하며, 과다복용 시 중독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의료진 상담: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해 처음부터 지사제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의료진과 상담 후 처방 받아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8. 장 회복에 도움되는 식품들
● 생마: 생마는 장의 상피세포를 보호하고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생마 80g 정도를 다져서 죽과 함께 끓여 드시면 좋습니다.
● 율무차: 율무차는 소화기능을 개선하고 장의 운동성을 증진시켜줍니다.
● 닭 가슴살: 닭 가슴살은 고단백질이면서도 기름기가 적어 소화가 쉽습니다.
● 간단한 탄수화물 식품: 백미죽, 국수 등의 간단한 탄수화물 식품들은 에너지 공급원으로 좋으며 소화도 잘됩니다.
●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한 요구르트: 프로바이오틱스(유익한 미생물)은 장 내 유익한 세균의 양을 늘려주어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당분 함량이 낮고 천연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있는 요구르트를 선택해주세요.
● 충분한 수분 섭취 : 설사 등으로 인해 많은 수분과 전해질(필요한 미네랄)이 몸에서 배출되므로 충분히 보충해야 합니다.
위와 같은 식품들을 섭취함으로써 장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만, 그럼에도 복부 통증, 설사 등의 증상이 계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진에게 상담하세요.
9. 바른 토사물 처리 방법
노로바이러스에 걸렸을 때는 토사물 처리가 중요합니다. 염소산이 들어있는 염소계 소독제를 사용해 주시고, 비닐장갑을 끼고 종이 타월로 토사물을 치워 주세요.
● 소독제 사용: 염소산이 들어있는 염소계 소독제를 사용하여 청소하세요. 일반적으로 1리터 물에 대해 20ml의 소독제(5~6% 염소산 함유)를 섞어서 사용합니다.
● 손씻기: 모든 작업 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으세요.
마지막
장염은 우리 몸에 큰 불편함을 주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식단 관리와 수분 섭취, 그리고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를 통해 잘 관리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화가 쉽고 장을 자극하지 않는 음식을 섭취하며 충분한 수분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또한, 병원체의 확산을 막기 위해 토사물이나 대변 처리 시에는 철저한 위생 관리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조언들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만약 장염 증상이 계속되거나 악화될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본인의 건강은 스스로가 가장 잘 지킬 수 있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조언들을 지키면서 건강에 신경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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